안녕하십니까
국가생명윤리심의위원회 위원장 김봉옥입니다.
2021년 6월 12일, 국가생명윤리심의위원회 제6기가 출범하였습니다.
2005년 「생명윤리 및 안전에 관한 법률」에 따라 생명윤리 및 안전을 확보하고 국민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하는 것을 목적으로 대통령 소속 위원회로 발족된 국가생명윤리심의위원회(이하 국가위원회)는 5기에 걸치는 많은 전임 위원님들의 노력으로 그 동안 급속히 발전하고 있는 다양한 생명 관련 신기술의 변화와 그에 따른 우리 사회의 대응을 위해 고민해 왔습니다.
최근의 생명 관련 신기술은 그 어느 때보다 다양한 분야로 빠르게 개발 및 확산되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그로 인한 영향력 또한 상당한 파급력을 갖는 경우가 많아 우리 사회 구성원들의 참여와 숙의를 통한 새로운 공공생명윤리 확립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이에 우리 국가위원회는 2020년 12월 발표된 「생명윤리 및 안전에 관한 기본정책」의 ‘인간 존엄과 인권 등에 기반 한 공공생명윤리를 확립하고 실현하는 사회’란 비전을 가지고 제6기 국가위원회가 ‘공공생명윤리의 허브’ 역할을 감당할 수 있도록 다음의 활동들을 수행하고자 합니다.
첫째, 생명윤리 관련 정책과 규범의 형성 과정에서 책임 있는 주체로서 사회 구성원들(시민, 연구자 등)의 적극적인 참여 기회 확대 및 논의의 장을 마련하고, 동시에 다양한 생명윤리 관점에 근거한 충분한 숙의가 가능하도록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입니다.
둘째, 생명 관련 신기술은 그 복잡성과 불확실성을 근거로 예측 불가능한 위험을 내포한다는 한계를 가지지만, 정확한 정보를 통한 객관적인 평가와 모니터링을 통해 각각의 기술 특성에 맞는 적절한 안전대책을 마련하는 등 실제적 관리함으로써, 불필요한 갈등이나 우려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연구가 진행 및 관리될 수 있는 환경을 지원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생명윤리에 대한 민주적 논의를 위해 무엇보다 ‘인간 생명 존중’과 ‘인간 존엄’이라는 공통 가치를 토대로 이를 더 고취시키고 연관된 전 분야에서 이를 실천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입니다.
제6기 국가위원회의 활동을 지켜봐주시고, 적극적인 참여와 지원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대통령소속 제6기 국가생명윤리심의위원회 위원장 김봉옥